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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등등 숙소 정보

vicsteel 2010. 2. 22. 23:42

델리 - 뿌얄 화장실 안 딸린 방인데 250! 더블인데 혼자 썼어요.

겨울이라 안개가 많이 끼고, 해가 늦게 나서 그런지 뽀송뽀송한 숙소를 찾기 어려웠어요.

 

바라나시 - 라다수와미 깎아서 200. 정말 깨끗하긴 합디다. ㅎㅎ 여기도 더블인데 혼자 썼구요.

 

아그라 - 투어리스트레스트하우스 더블에 500. 완전 비쌌어요. 싼방들은 다 나가서 그런건지... 별 문제 없이 깨끗하고 좋은 숙소였는데 너무 비쌌던 탓에 추천하기는 좀,,, 그렇네요.

 

조드뿌르 - 고팔 게스트 하우스. 선라이즈 화살표 따라가다보니까 나왔어요. ㅋㅋ 싱글룸 150. 원래는 175인데 깎아서 150에 준다고 얘기는 하던데 제 생각에는 원래 150인것 같아요. 주인아저씨가 굉장히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싶어하는 듯. 여기서 2박 3일 정도 있었는데 맨날 길에서 한국인들 만나면 말좀 해달라고, 인터넷에 좀 올려달라고 그러고. ㅋㅋ 가격도 대비 방도 크게 나쁘지 않았고. 괜춘해요.

 

자이살메르 - 머드미러! 여기는 완전 강추입니다. 조드뿌르에서 저녁에 출발해서 수르야씨한테 예약 전화를 했는데 수르야씨가 방이 없다면서도 버스 정류소까지 픽업 나와주시고, 배고프다니까 짜이랑 삶은 계란도 주시고, 옆에 새로 집도 알아봐주시고. 정말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방값은 더블에 350. 완전 초강추추추입니다.

 

우다이뿌르 - 아일랜드 타워 게스트하우스. 사람들의 추천으로 찾아갔는데, 더블에 300 . 길과 맞닿은 2층 방이었는데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나는 문제가 좀 있었어요. 다른 방은 괜찮았다하던데...

 

마운트아부- 쉬리가네시. 200. 주인아저씨가 처음에는 24시간 따뜻한 물이 나온다더니, 들어가보니까 아침에만 따뜻한 물이 나왔네요.. 그런것만 빼면 역시나 무난한 게스트하우스

 

아우랑가바드 - 아우랑가바드 숙박비가 너무 비쌌어요. 처음에 백배추천한 두곳은 완전 풀이라 못들어가고,

무슨 마야인가 하는 호텔찾아갔는데 거기는 저 혼자인데도 485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겨우 간 곳이 호텔푸시팍. 여기 앞쪽 신관은 모르겠는데 뒤쪽은 화장실 상태가 완전 안 좋았어요. 텍스 포함해서 286

 

빤짐 - 리퍼블리카.

빤짐 숙소들 너무 비싸서 놀라 자빠짐. 아래로 내려갈수록, 성수기를 벗어나가는데도, 어째 숙박비는 자꾸만 올라가는건지...

리퍼블리카 더블룸 혼자써서 250. 처음 잔 방은 습기 너무 많아서 밤새 코막힘 때문에 숨쉬기 너무 힘들었구요.

둘째날 방 바꿔달래서 한층 위에 올라갔는데 거기는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팔로렘 - 리버밸리 리조트(river valley)

200짜리 방갈로. 화장실 공동. 일하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다정해서 좋았어요.

조개 삶는다니까 1시간에 25루피로 부엌도 빌려주었구요.

직원이 밤에 블랙티 한잔 타주더라구요.

 

파트넴 - 미키 헛.(micky hut) 200루피.

아주 야생적인 분위기가 나는 방갈로. 전기불, 팬 물론 없음. 양초있음. 공동 샤워실 밖에서 잘 들여다보임.

그럭저럭 견딜만했는데 문제는 서양사람 한둘과 인도사람 한둘이 밤새도록 앞에 앉아서 뭔일을 하는지 낄낄거리고,

복닥복닥 거렸음. 이제 곧 가겠지, 했지만 다음날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계속 낄낄거렸는데, 아마도 뭔짓을 했나봄.

 

그래서 옮겨간 곳이 브릿지 인 (Bridge inn)

아주 키가 작고 배가 뽈록한 형제가 운영하는데 상술이 훤히 보이는 사람들이었는데, 오히려 그런사람이 편할 때도 있어요.

그냥 딱 고 정도의 친절함 있잖아요.

이 집은 안쪽 방갈로에서는 뱀이 나왔고, 해변쪽 방갈로에는 밤에 고양이가 찾아온다는 것 빼고는 ㅋㅋ

화장실도 딸리고, 불도 들어오고, 선풍기도 돌아가고. 방갈로에 창문도 있어요.

근데 딸린 레스토랑 밥값이 너무 비싸고, 안먹은 것도 먹었다고 슬쩍 계산서에 적어놓는 잔머리를 굴리더군요.

300루피

출처 : 인도방랑기
글쓴이 : 세계의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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