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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여행 배낭짜기 ^^

vicsteel 2010. 6. 17. 10:31

배낭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세로로 긴 것으로 내용물이 적거나 많더라도 그것에 맞는 형태로 줄이고 늘릴 수 있는 배낭이다. 간혹 Carrier(일명 구르마)를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으나 인도의 자연환경과 여행 환경 상 추천하지 않고 있다. 고급 팩키지 여행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여행 형태는 반드시 배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은 무엇보다도 등에 짊어지기가 편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윗 덮개를 내린 후에 열지 못하도록 작은 자물쇠나 다이얼키를 잠글수 있는 것이라면 좋다. 이것은 도난방지는 물론이고 열차역의 짐 보관소 중에서 책임상 자물쇠가 잠겨있지 않은 짐은 맡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큰 배낭1. 작은 배낭, 허리쌕(일명 전대, 복대), 배낭 자물쇠, 배낭 고정용 쇠줄

현금이나 여권, 항공권등의 귀중품은 항상 허리쌕(복대,전대)에 차고 다니면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숙소를 정한 후에는 작은 배낭에 여행에 필요한 도구나 귀중품(카메라, 가이드 북 등)을 간편하게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허리쌕(전대, 복대)은 불편하더라도 늘 자신의 허리에 메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배낭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서울의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들의 산악용품 전문코너등이 있으며 복대 역시 이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도 있다.


배낭을 채우는 작은 크기의 것뿐만 아니라 일부 숙소의 경우에는 자물쇠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중간 크기의 자물쇠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번호로 열 수 있는 자물쇠가 여러모로 편리하다.)


인도에서 기차여행을 할 경우 배낭을 의자 밑이나 창틀에 고정하기 위해서 체인이 필요하다. 현지 인도인들 역시 기차로 이동할 경우 체인을 이용하여 짐을 고정시켜놓는다. 주로 밤에 이동하기 때문에 배낭을 체인으로 안전하게 고정시키고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을 성싶다. 한국에서 체인을 구입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짐만 되기 때문에 인도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인도의 각 기차역마다 여행용 체인을 팔고 있다. (자물쇠가 달려있는 체인은 30 루피에 살 수 있다.)


겨울 : 11월 ~ 2월 출발 예정자

< 중북부 지역, 네팔 >
겨울에 출발하는 인도 배낭여행자에 있어서 침낭은 반드시 필수이다. 겨울 인도의 기후는 밤낮의 기온차가 상당히 크고 밤의 시간이 길며 낮의 시간은 짧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난방 시설이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왠지 위생상태가 걱정된다면 자신만의 침낭이 필요하다. 기차를 타고 주로 야간에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침낭을 덮고 편안하게 잠을 청해야 남은 여행일정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달리는 기차안의 온도는 보통때보다도 더 추우며, 겨울 여행의 경우 침낭은 오리털 형태의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600g 정도 되는 것을 준비하도록 하며 가족의 경우도 1인당 하나씩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인도의 기차가 1인 1침대의 형태이므로 가족끼리 침낭을 함께 덮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침낭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는 서울의 동대문 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근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그외의 방법으로는 주변에 산을 좋아하시는분에게 대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은 오리털의 무게에 따라 달라지며 350g의 경우 4만원에서 5만원대이다.

인도에서도 겨울 침낭 구입이 가능하나 한국의 질과는 현저히 차이가 나며 크기조차 너무 작아서 방한용으로 사용을 할 수 없다.그러므로 침낭은 한국에서 준비를 해 가셔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감기와 몸살로 인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가장 중요한 침낭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다.

< 남인도 지역 >
겨울에도 남인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다. 남인도만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용 침낭보다는 여름용 침낭을 준비해도 된다.

여름 : 3월 ~ 10월 출발 예정자

< 북부, 네팔 >

인도의 여름은 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우 덥다. 북부지역은 인도인들이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모이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봄가을 같은 날씨를 나타내며 또한 산악지역이라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크다. 북부 지역을 전문적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버스 이동을 할때나 숙소에서 머믈때를 대비하여 여름용보다는 약간 토톰한 겨울용 침낭(350g 정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겨울용보다는 가볍게 준비를 하도록 하자. 또한 네팔지역 히말라야 트레킹이나 레프팅을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겨울 침낭이 필요하다. 산위는 엄청춥다..

< 중부, 남부 >
여름에 여행을 한다면 굳이 두꺼운 겨울용 침낭을 무겁게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얇은 여름용 침낭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름용 침낭은 남대문 시장에서 20,000- 25,000원(99년여름 가격)이면 구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희들은 한달 간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달 간 입을 옷을 싸 가지고 간다는 것은 자신의 어깨를 혹사시키는 꼴이 되버립니다. 인도의 기후에는 아무래도 인도 현지의 옷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모기나 따가운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옷은 바람이 잘 통하는 얇은 긴팔이나 긴바지가 제격입니다. 그러한 옷들은 인도내의 시장에서 얼마든지 싼값에 구입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인도인들의 전통의상인 사리Sari나 펀자비Punjabi를입고 다닌다면 인도인들과 금새 친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한국에서 준비해갈 옷들이란 무엇일까요? 저희들의 경험에 비추어서 알려드립니다.

여름 : 3월 ~ 10월 출발 예정자
필수 : 반팔티 2장. 반바지2장. 얇은 긴바지1장. 얇은 긴 소매1장. 북인도 특히 마날리나 다람살라로 올라갈 경우 다소 추울수도 있으므로 긴팔 청남방이나 얇은 여행용잠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얇은 가디건도 좋습니다.

겨울 : 11월 ~ 2월 출발 예정자
필수 : 긴팔티 2장(얇으면서 보온성이 좋은 것, 얇은 가디건도 좋음). 긴바지2장. 방한용 자켙 1장 (솜으로 된 패팅잠바나 폴라폴리스류). 내복(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꼭!!! ) 그외 속옷 2-3장. 양말2-3켤레. 모자1. 신발은 아무래도 많이 걷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발부터 편안한 운동화나 가죽샌들을 신고가는 것이 좋을 듯. 그밖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더 준비해 갈 수도 있겠죠. 어디까지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인도소풍은 현지에서의 조달을 권해드립니다.


여행 중에 몸이 아프다면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의 마음까지 애태우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은 자신이 잘 관리하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하루 세끼 꼭꼭 챙겨드시고, 손발을 청결히 하는 것, 이미 유치원에서 모두 배웠던 것들만 잘 지킨다면 큰 탈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역시 물이 바뀌고 먹는 음식과 잠자리의 불편함, 그리고 장기간 여행의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내 몸이 쉬고싶어 병이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장 많이 생기는 병들은 설사를 동반한 배탈, 가벼운 외상, 일교차에 의한 감기, 벌레나 모기에 의한 피부질환 등 일 것입니다. 따라서 준비해갈 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합감기약, 항생제, 정장제, 지사제, 피부연고(후시딘), 모기약 (바르는 모기약), 물파스를 준비하시고 그밖에 도시의 매연에서 기관지를 보호하고 싶다면 목캔디를, 여성분일 경우 생리대를, 이동중에 요긴한 물티슈를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품 또한 현지에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걱정되신다구요?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열발작이 증상이고요, 심할 경우에는 황달, 응고불량, 간 및 신부전, 급성뇌병증, 혼수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하네요. 말라리아 전파매체는 학질모기,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흡혈할 때 전파되죠. 잠복기는 보통 9-30일. 말라리아는 Chloroquine, Mefloquine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말라리아 예방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인도는 입국시 말라리아 예방약 투여를 권장하거나 요구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따라서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말라리아 예방약 투여를 원하신다면 공항 약국에서 예방약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C+P(Chloroquine+Primaquine), MEF(Mefloquine)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우리가 무인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피난 가듯이 먹을꺼리 들을 바리바리 싸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허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들을 먹는 고역이란 참기도 힘들뿐더러 허기만 더해질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도 여행객들이 인도의 음식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잘 적응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인도식 뿐만 아니라 중국식, 이탈이아식등 국제적인 요리들이 많고, 인도에는 과일이 풍성하게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단지 고향의 맛이 그리워 못 견디시는 분이라면 고추장이나 김 등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다. 본인의 경우 라면 스프만을 넉넉하게 준비해 가지고 가서 현지의 인도라면을 끓여 먹거나 시장에서 무나 배추를 사가지고 직접 김치를 담궈 먹기도 하고, 토마토와 삶은 달걀로 샐러드를 하기도 했으니 참조하시길.


현지에서 구입할 수도 있으나 가끔 빈 통만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동굴을 관람하거나 갑자기 전기가 나갔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지에서 양초나 성냥은 구할 수 있다 .


인도에도 화장지는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화장지가 필요하신 분은 두루마리 휴지 한 통과 여행용 티슈 2봉지를 준비하시면 충분할 것이다. 아니면 이참에 손과 물을 사용하여 뒷처리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


자신 스스로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 안내 책자 한 권쯤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중에 "우리는 지금 인도로 간다"와 "세계를 간다-인도"가 나와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보는 "Lonely planet"가 좋을 듯 하다. 각 도시마다 Tourist Information Center가 있으므로 이곳에서 관광지도와 안내책자를 무료로 얻을 수 있 다


비누, 치약, 칫솔, 샴푸, 빨래를 위한 가루비누, 수건, 면도기. 이 모든 것 역시 현지 구입이 가능하나 질에서나 가격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기초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 정도를 준비하면 된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 자신의 여행기를 기록하는 것 역시 여행의 연장일 것이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메모장을 갖고 다니 며 인도를 담아보자. 또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 주소를 미리미리 챙겨서 머나먼 나라 인도에서 편지를 띄우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볼펜은 만약을 대비해서 여러 개를 가지고 가고 특히 목걸이 볼펜이 있다면 많이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인도아이들은 이상하게도 목걸이 볼펜에 대해서 호기심과 욕심이 많으므로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 목걸이 볼펜을 선물로 준다면 뜻하지 않은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말 할 필요가 없겠죠? 이 세가지는 여행기간 동안 항상 신 경을 쓰고 보관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전대를 준비해서 보 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여권과 항공 권을 복사해서 따로 보관하시고 여권번호와 비자 번호를 수첩에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여권용 사진 2장을 가져가자!)


퍼옴: 인도소풍

출처 : 인도방랑기
글쓴이 : 시워니v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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