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한남동에 있는이슬람사원에 갔을때 있었던일
그곳에서 터키에서 온여자분인데 고려대에서 한국어 배운다는 아가씨 한분을 만났는데
우리 이슬람교는 이런종교다 하고 제게 이런저런 설명하더군요
그때 들은얘기중 참 흥미로운게 많았는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과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알라 ,,,,,둘다이름만다른 결국엔 같은
유일신을말하는건 대부분 아시겠죠
근데 그터키아가씨가 설명하길
이슬람에서도 예수에대해 언급을하고있다 (물론 이름은 예수가 아닌 다른이름)
하지만 이슬람에선 그예수가 하나님(알라)의 아들이아니라 알라가 인간세계에 내려보낸
여럿 예언자중 한명이다 ....
그리고 기독교에선 하나님이 흙으로 빚은 최초의사람이 아담...이다 라고 하는데
이슬람교에서도 "아담" 에대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이름은 다름)
하지만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아담은 최초의 사람이 아닌 알라신이 인간세계에 최초로 내려보내준 예언자이다
이런 상당히 흥미로운 얘기를 해주더군요
한데 한참 얘기를 듣다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기독교야 뭐 워낙 많이 접하다보니 기독교란종교에대해 별 느낌이나 신비로운 감정은 없지만
사실 이슬람과 무슬림에대해선 아직 잘모르는사람이 많기때문에 뭔가 일반 종교완 다르고 신비롭지 않을까 하는게
제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분 과 대화나눠보니
기독교나 이슬람교나 하나님말씀믿고 따르고 구원받고 알라신을믿고 따르고 구원받는다 ..
뭐 언뜻 느끼기엔 두종교 그다지 다르다는 느낌이안들더군요 (뭐 종교라는게 다들 비슷비슷하겠지만서도)
근데 그 터키 아가씨에게 제가 한말이 "사실 나도 무슬림들 좋아한다 착하고 순박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좀 여성 억압적인면이 있지않냐 "고물으니 그냥 "아니다 그런점 없다''이렇게 한마디로 일축하더군요
그리고 그여자분 했던말중 가장 재미있었던게
무슬림들 일부다처풍습에대해 설명하다가 예를들어 하던말이
" 아왜 .,..한국에서도 사실 알게모르게 자기 아내말고 애인한명씩은 있자나요 "
ㅎㅎㅎㅎㅎㅎㅎ 당시엔 별느낌이 없었는데 시간흐르고 나서 생각해보니 좀 우습더군요
한국서 몇년살다보니 그런 물정도 알게됐다고 생각하니 ^^
한참 얘기나누다 헤어질때 "호슈차칼 " 하고 말하니 "귤레 귤레 " 하고 대답하며 환하게 웃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