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귀국...........

vicsteel 2005. 8. 29. 16:35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지금  칭다오인데   오후  두시반  배 타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국  칭다오 까지 모두  육로로만  이동했는데

 

처음  떠날때 계획은  6개월 가량이 었지만  하다보니  결국 5개월하고  한7일쯤 흘렀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집트 도착하자마자   여권사기  당했던일   

 

터키 도우베야짖에선  송아지만한 개세마리에 쫒겨  혼비백산했던일

 

파키스탄에서 직접 목격한  열차폭탄 테러

 

그리고 더욱 기억에  남는건   국경을 넘을때마다  느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묘한 긴장감등등....

 

이젠  추억으로  님겨둬야할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배낭의 무게가  인생의  무게다 "

 

"여행을 통해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 한다........"

 

이런식의  한비야씨  책에나   나오는  글에는  예전부터    코웃음 을  쳤었지만

 

전 처음  떠날때는  여행은  결코  노는게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짜가  점점  흐를스록  난지금  놀러왔고  현재  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자괴감 비슷한걸  느낀게  사실입니다 

 

여행과  놀러가는것.............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어감상  좀  다릇듯도한   

 

참  한국말이 묘하네요  ^^

 

그래서  여행중간 중간   내가 여길 왜 왔나  하는  회의가  든것도  사실입니다

 

방학이용해서 온것도 아니고   군대가기전   휴학 하고온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한게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만약에....또 이런  여행할  기회가 올까?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땐  어디로?

 

이번  여행하고  느낀게   여행이란건  정말   좋은 거라는 겁니다

 

왜냐면   그건  제가  여행하면 서도  좋다고  느끼지만   배낭메고  어디로  가는  사람들  

 

뒷모습만 봐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것 때문일까요?

 

블루 스카이님  터키 언제 가시나요  ?

 

터키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나라중  하나인데

 

가셔서   재미난   사진 소식  많이 보내주시길

 

이지상님은  요즘  근황이  어떠신지요?

 

여행  휴유증   앞으로  얼마나 갈지  난감하네요 

 

그럼  다들  안녕히  계세요 ^.~

출처 : 귀국...........
글쓴이 : 백년동안의고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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