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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민은 왜 이명박을 몰아내지 못 하는가..

vicsteel 2008. 9. 26. 00:58

국민은 왜 이명박을 몰아내지 못 하는가..

 

다수의 국민들은 이명박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명박이 대통령에서 물러나야 한다  라는 입장엔 아직 완전하게 동의하지 못 하고 있다.

그것은

이명박정권의 문제가  작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 때문이다.

 

전 국민의

30% 진보  40% 중도 30% 보수라고 할 때,

8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이명박 퇴진 운동을 해야 하는 과제를 책임성 있게 느낀다고 한다면,

30% 진보의 눈 높이가 아닌,

40% 중도와 10%의 보수까지 동의할 수 있는 내용과 확실성을 보여 줘야 한다.

 

촛불이 작아지는 현상적인 모습 속에 본질적인 이유도 이런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

촛불의 숫자나 회수의 문제가 아니다.

진정성과 절박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들의 대안과 내용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현실에 마땅히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드려  이명박 정권의 문제점을 홍보하였으나, 국민들이 그것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80% 까진 아니라 해도, 50%의 국민들이라도 동의할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대안에 대한 홍보가 없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홍보작업은 "믿음 천국, 불신지옥" 이라고 홍보하는 사람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이다.

 

이 문제를 풀지 못 하면, 자연 발생적 돌발상황으로 우리 사회를 내 맡기는 수준이 되는 것이며

우리들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 이다.

 

대안이란 진보적 관점에서  

"현실에서 가장 우월한 입장" 이다.

 

그것은 선과 악의 개념도 아니며, 옳고 그름의 주관적 가치 판단으로 규정내려 지는 것도 아니다.

변증법적유물론에서 현실이란 곧 현실 사회에서 살아가는 대중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이들의 내용적(혹은 실천적) 동의하는 입장을 의미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 대선에서 국민이 이명박을 선택한 것 또한 진보적 관점에서 본다면, 여타의 진보세력들 보다 이명박집단이 현실 한국에서 보다 우월한 입장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였다고 판단하는 것 이다.

진보가 진보적이지 못 하다 라는 말은 그래서 뼈 저리게 받아드려야 한다.

 

현 대한민국의 주도권은 이명박 집권 세력에게 있다.

현실 대한민국에서 입법, 사법, 행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그 능력과 힘이  그렇게 간단하게 부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정이 이루어 질려면 그 보다 뛰어난 상대적 비교대상이 있어줘야

온전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부정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빠져 있는 것 이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40%인데 비해,

민주당은 20% 이상의 지지율 빢에 받지 못 하고 있으며,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이나 5%의 지지율이 눈물겹다.

모든 민주세력이 모여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네티즌들에 의해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현실에서 이명박을 몰아내는 작업은 막대한 국민적 국가적 희생이 따른다.

4.19 때도 20 여명이 죽었다고 하며, 87년에도 하루에 1000명씩 연행되었다 라고 한다.

그런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명박 타도 투쟁을 진행해 나가겠다 라는 입장을 가지려면

그 희생을 받아드릴 수 있을 정도의  " 현실적 대안" 이 국민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현실적 대안"이란 이명박 세력이 쳐 놓은 정치경제 페러다임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과 그를 실천하고 완성할 수 있는  실천력 있는 조직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조직체는 하나이거나, 여럿이거나 혹은 연대체이거나 일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또 다른 질의 테크닉컬한 문제이기에  이에 대한 논의는 따로 술자리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며..

 

신자유주의에 동의하고 있는 현 대한민국의 주도세력과 그들이 선택한 이명박을 온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반신자유주의에 대한 내용과  국가 규모의 국민적 조직체 건설이 그래서

지금의 당면 과제라 주장한다.

 

국민은 왜 이명박을 몰아내지 못 하는가? 다시 말해서

국가는 왜 이명박을 선택했는가? 라는 질문은  현실에서 가장 우월한 집단이 이명박 세력이기 때문이며,  우리의 과제는 그래서 이명박 세력보다 보다 우월한  현실적 내용과 그를 담보하는 조직체 건설인 것이다.

그를 통해서  국가로 부터 선택 받아야 한다.

역시 다시 말해.. 다수의 국민들 50%가 아닌 80% 이상의  선택과 실천적 지지를,

함께 투쟁해 나가자 라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

 

형식적 민주주의 하에선

다수 국민은 구경꾼이며, 소수의 정치 엘리트들이 주도권을 잡는다.

하지만, 국민적 정치 투쟁을 기획한다고 한다면,

직접 민주주의든, 대의제 민주주의이든 우짜둥둥

내용적 민주주의를 관철 시켜야 하며

이는 곧 .. 참여 민주주의가 이루어 져야 함을 의미한다.

만들어 진 틀 속에서의 국민의 동참이 아닌,

국민들 스스로가 참여하여 만들어 나아가는 정치 지도체 건설이여야 하는 것 이다.

 

국민은 왜 이명박을 몰아내지 못 하는가?

전체 국민의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중적 정당이 만들어 진다면 국민들은 나설 것 이다.

그 정당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 정치경제에 대한 비젼이 자본이 제공하는 비젼보다 더 합리적이다 라고 한다면

국민들은  기꺼이 이명박 타도 투쟁에 뒤 따르는 희생을 감내할 것 이다.

 

저는 그렇게 믿으며,

그 길로 가기 위한 과정을 의식적으로 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 국민적 연대체 건설은

국민을 구성하는 다양한 계급과 계층들 간의 연대체를 말한다.

계급과 계층이 다른 이유는 필연적인 입장이 틀리기 때문이다.

입장이 틀린 집단끼리.. 그래도 더 큰 목적을 위해 함께 하자 라는 것이 연대 이다.

그러니 그것이 쉽겠는가?

그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9시 뉴스 첫머리에 이명박의 얼굴이 나오는 것을 참아야 하는 인내심보다 더 한 인내심과 절제를 요구한다.

 

그러나,

지금의 이 위기를 우리들의 승리로 만들어 내기 위해선

이 작업을 시작하여야만 한다.

황당한 에피소드가 되거나 혹은  역사의 새 출발이 되거나

 

역사와 우리 사회가 가르쳐 준 원칙들을 지키며

겸손과 사랑으로써  동지에 대한 신뢰로써

 

촛불2 를  진행하자..

이명박 타도 투쟁은  곧   대안적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국민적 지도체 건설 투쟁과 같이 간다.

 

출처 : 국민은 왜 이명박을 몰아내지 못 하는가..
글쓴이 : 김태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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