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대는 진정한 나의 my boy 입니다
저도 격투기는 아츠를 보면서 시청하게 되었죠...
풍운아 다운 당당함과 좌절하지않고 다시한번 또 다시한번 나아가는 그대는
커다란 인생의 벽앞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나를 부끄럽게 했고...
나의 20대의 삶에 커다란 영감을준 그대가...나에겐 진정한 my boy 입니다
어느분이 노래 궁금하다길래...올려 드립니다.
"유아 마이 라이프, 마이 프라이드, 마이 보이"
요즘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피터 아츠(35)의 K-1개막식 등장음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곡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마이 보이(My Boy)''. 클로드 프랑수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부인과 이혼을 앞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고민과 아픔, 애정을 담고 있다.
''마이 보이''에 격투기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의미심장한 가사 때문. "너는 내가 가진 모든 것, 나의 아들아. 너는 나의 삶이자 자랑이며, 나의 기쁨이란다"란 대목에서 팬들은 노장의 결연한 의지를 발견했고, 그가 마이티 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울먹일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한 팬은 이를 두고 "남자는 나이 먹은 소년일 뿐이다는 말이 다시 한번 생각났다"고 말했다.
피터 아츠가 ''마이 보이''를 등장음악으로 사용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격투가로서는 노쇠한 연령과 어네스트 호스트마저 K-1토너먼트 은퇴를 선언한 상황을 감안하면 피너 아츠에게도 K-1 은퇴는 사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마이 보이''는 피터 아츠 자신의 삶을 형성해온 격투기이며 이혼을 앞둔 부인은 어쩔 수 없이 결별을 해야하는 K-1무대가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마이 보이''를 자신을 지금껏 지지해온 격투기 팬들로, 이혼을 앞둔 부인을 격투기 무대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해석이 어떻든간에 ''마이 보이''는 피터 아츠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날 링 위에 올랐음을 말해준다. 11월 K-1결승전에서도 개막식의 감동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인가. 승패는 중요치 않다. 팬들은 그가 선보일 아름다운 투혼만을 기대하며, 그 날의 승부를 고대하고 있다.
"Because you''re all I have, my boy
You are my life, my pride, my joy
And if I stay, I stay because of you, my boy"
-엘비스 프레슬리 ''My Boy'' 중-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이창호 기자 tabularas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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