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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ovalis - Im Netz

vicsteel 2010. 3. 18. 23:06

Novalis - Flossenengel (Ger/79)

 

    Track Listings 

1. Atlanto (5:12)
2. Im Brunnen der Erde (4:28)
3. Brennende Freiheit (2:20)
4. Im Netz (8:38)
5. Flossenngel (3:26)
6. Walzer für einen verlorenen Traum (3:27)
7. Sklavenzoo (6:00)
8. Alle wollen leben (4:45)
9. Rückkehr (6:00)
10. Ob Tier, ob Mensch, ob Baum (1:50)

"The Cove"를 봤다. 우연찮게 본 다큐영화 였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에 깊은 멍자욱 하나 만들어 내 버린 시간이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귓가를 간지럽히 던 돌고래의 소리, 아니 슬픈 비명같은 그들의 음파는 내 귀를 가혹하게 만들어 버렸다. 

 

95년 경이었을 거다 나름 뉴에이지 작품들에 꽃힌 적 있었을 때 그저 커버에 그려진 고래그림에 이끌려 앨범을 샀던 적 있었다. "Whales Alive-Paul Winter&Paul Halley" 좋아하는 뮤지션 작품이라 기대를 했 던 나는 떨리는 가슴을 밀어넣 듯 플레이어에 시디를 밀어넣었다. 트렉을 타고 흐르는 고래의 소리. 다음도 고래의 소리 또... 마지막 트렉까지 고래들의 이야기 그들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채워져있었다-.ㅜ 그때 당시의 울컥한 마음은 영화를 볼때 그 울컥과는 다른 방향이였을 것이다. 

 

평화롭게 유영하는 그들만의 장난 짓과 작살에 잘려나가는 살점을 보며 울부짓는 그들의 소리는 필시 다를테니까. 난 극렬환경론자도 아니고 지역적 문화적 상대성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지만 삶에 방식에 있어 함께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좀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게 인간이건 동물이건 하찮게 보이는 미생이건 말이다.

 

지난 3월8일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The Cove"는 다큐멘타리상을 수상했다. 뜬금없지만 노발리스의 이 곡을 그간 타이지의 작은 만(cove)에서 숨져간 돌고래에게 붙여 본다.     

    

 

 

 

출처 : 지오의 아트락 카페
글쓴이 : 지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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