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8.5일500만] 경찰 초강경 진압(백골단)에 대한 우리의 대응

vicsteel 2008. 8. 1. 23:18

---------------------이 글은 일반 사람들을 위한 글입니다. 전대협이나.

   기타 교육이 된 단체는 해당 사항이 없음을 밝힙니다.--------------

 

요 몇일 사이에 나온 기사입니다.

<종합>경찰, "불법·폭력시위대에 최루액 사용-체포 전담반 투입"

경찰, "최루액ㆍ색소분사기 사용하겠다"

‘부시방한’ 촛불집회 보수·진보 충돌 우려… “폭력시위자 반드시 현장 검거”  

김석기 서울청장 "내일 촛불집회에 경찰기동대 첫 투입"

 

위 기사를 보면 무섭죠.. 집회 나가기가 당황 스러운 분들도 계실겁니다.

1999년 이래로 아직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은 최루액을 다시 사용한다니 간담이 서늘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경찰도 언론이 있기 때문에 먼저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바로 최루액을 사용하고, 폭력 진압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죠. 최루액 사용은 예상하기로 10시 이후에 사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사용하지는 않고 살수차와, 소화기를 사용 후 진압과 연행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달라질 집회 양상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것도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1. 대열에서 이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7월 12일었던가요?, 삼성의료원 진압 및 연행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날 시민들이 가장 실수한 부분중에 하나는 대열에서 이탈하여 인도에 앉아 있거나, 경찰 대치선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분을 연행한 후, 다른 분들이 도와주러 오는 사이 정동극장 사이로 나와서 길을 막아버린 것이죠. 너무나 급작스럽게 일어난 사이라, 모두들 당황했습니다. 그런 중 우의를 입은 사복 체포조가 시위대 일선에 있는 사람들 뒤에서 기다리다가 경찰의 진압과 동시에 체포하였죠. 그날 시민들이 많이 연행되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선, 절대로 대열에서 이탈해서, 경찰들에게 너무 가까이 가거나

경찰과 대치시 옆 라인보다 앞으로 나서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경찰의 도발에 의해서라도 앞으로 나오게 되면, 그 순간 폭력진압의 대상이 되며, 연행되는 순간입니다.

 

2. 경찰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슨 말이냐면, 폭죽으로 경찰들 머리위로 쏘거나, 경찰들 앞에가서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진압이 들어온 이후에는 상관없습니다. 이판사판이니까요.  하지만 진압 전에는 이런 모습들은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빌미를 제공합니다. 촛불도 살인무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모든 닭장들을 다 때려부수고 싶은 심정이나, 뜨거운 감성과 냉정한 지성으로 상황을 파악했으면 합니다. 

    상황의 반전이 아닌 단지 화풀이로 이러한 행동을 하실 경우, 자칫 당신이 아닌 다른분이 연행되는 불상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연행되는 것에 대해서 극구 반대합니다. 한번 연행되신 분들은 다시 나오기 힘든것이 현실입니다.

 

3. 최루액 사용보다, 소화기 사용시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루액 사용은 살수차에 첨가해서 사용하거나, 휴대용 최루액을 발사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눈에 쉽게 뛰며, 최루액으로 행동이 어려워 지더라도 주위 사람들의 지원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문제는 소화기 사용 후 연행되는 경우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도 보셨지만, 연행자들중에 유난히 소화기 살포후에 연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화기 살포후 행동이 어려운 틈을 타서 아무나 잡고, 연행을 하는 것입니다. 소화기 살포시 뒷 사람이 반드시 잡아 주어야 하며, 옆 사람과 스크럼을 짜서 절대 잡아 당겨도 연행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꼭! 마스크를 쓰시기 바라며, 모자를 착용하셔야지 바로 얼굴로 가지 않기 때문에 시야가 가리지 않습니다.

 

4. 반드시 2인 1조로 다니시기 바랍니다.

    이런 폭력적인 진압이 처음 도입되는 시기는 5월30일처럼 어떤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분과 같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떨어졌을 경우에는 수시로 연락하여 상황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슬픈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희생은 2명으로 족합니다.

 

5. JSA에서 송강호가 말했습니다. "상황판단이 전쟁에서 살아남는거라고"

    놀라운 기술? 사격술? 총검술? 아닙니다. 달리기?

    뭉치면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그냥 뭉치는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전진과 후퇴를 하여야 합니다. 무모한 대치는 우리의 희생만을 낳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6. 저들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로 하여금 선거 패배 후 추스리고 있는 마음의 싹을 자를려고, 초강경진압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두려움으로 우리를 사오분열 하게하여, 8월5일 푸들을 만나기 위해 부시가 조공을 받으러 방문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결연한 의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 조중동과 수구세력의 10년간의 세뇌 아니.  이 나라가 친일파에 넘어간 이후로 친일파의 후예인 수구세력과 조중동에 의해서 세뇌당한 90여년 세월을 한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촛불을 독립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는 독립하지 못했습니다.

     친일파로부터, 친미파로부터, 매국노로부터, 변절자로부터 아직 이 조국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촛불을 든지 90일이 조금 안됩니다.

     8월15일은 1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100일 잔치를 벌일날이 된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갈 길이 멉니다.

     좌절하지 맙시다. 지치지 맙시다. 포기하지 맙시다.

     아직 우리에게 할일이 많습니다.

 

촛불은 승리한다.

 

출처 : [8.5일500만] 경찰 초강경 진압(백골단)에 대한 우리의 대응
글쓴이 : 이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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