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위도 머리 싸움입니다 벌써 시위 횟수가 십단위를 지나 백단위가 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시위에 나오면서 그냥 막연히 생각없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
옛날같이 조직이나 지휘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각을 하고 토론도 하며 진화 발전해야
안 잡히고 안 맞고 우리가 시위하는 이유도 알려서 국민 동참을 이끌어 낼수가 있는 겁니다.
국민들의 무관심과 현장을 내려다 보고 폭력 진압하는 견찰들에 맞서려면
생각없이 그냥 하는 막연한 시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 번에 이렇게 하니까 이거는 좋은데
이거는 이렇게 하는게 더 좋겠다
그게 바로 MB쪽에서 가장 두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 입니다
시위 참여는 물론 더 더욱 중요한 홍보(국민 계몽)도 생각을 하면서 한다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세상은 훨씬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아래 글도 최고의 방법은 아닙니다 보시고 응용 개선 발전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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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글요청]★앞으로의 시위방식 이렇게 진화한다
- 민족자주SNUT
1. 7.19일 경찰 진압방식 분석
7.19일 집회 교보빌딩 대치시 종로경찰서장이 간교하게 명분싸움을 걸어왔다.
경찰 방송녀가 쇠파이프를 거론하며 우리를 폭력시민으로 몰아붙였고,
3면이 전경으로 둘러쌓였고 명분싸움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우린 몇 보 후퇴했다.
경찰의 도발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종로경찰서장은 전경을 퇴각시키고 닭장차로 막았다.
조심스러워진 우리 시위대는 시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으쌰으쌰'를 외치며 뛰어가자 그제서야 놀란 시청앞 경찰은 닭장차로 막기 시작했다.
교보빌딩 앞에서는 철수했지만, 시청에서만큼은 우리가 먼저 도발시키고 후퇴, 전진해야 했다.
이렇게 하지 않은것이 당일 실수의 시작이다.
그렇다고 실패라고 자책하진 말자. 야간 게릴라 시위 하기엔 다소 많은 인원이었고
기대심리도 컸고 대책위처럼 정체된 시위를 하지 않길 바랬기에 곧바로 다른길을 찾아야만 했다.
이후, 인적 드문 시간에 그것도 유동인구가 적은 경향신문사와 새문안교회 방면으로
우리 시위대가 가고 있다는 급보를 받은 경찰은 광화문 인근 병력을 서대문으로 이동시킨 뒤
전담체포조 몇소대를 전방 배치해놓고 좌우 골목에 전경을 철저하게 매복시켜서
당일 목표로 정한 연행 대상 인원을 채운것이다.
마치 주차딱지를 떼는 구청 단속요원이 정해놓은 하루 일정량만큼 딱지 떼고 퇴근하듯이...
이날 예비군을 많이 연행한 까닭은 예비군조차 잡아가니까 아예 집회나올 생각을 말라는 것이다.
2. 시위방식이 진화하지 않으면 촛불 수는 줄어든다.
교보빌딩 앞 대치시, 우리는 경찰이 살수포를 쏘고 진압 들어오길 바랬다.
쇠파이프 작전도 안먹히고, 도발작전도 안먹히자, 후미에 있던 사복경찰조는 청계광장으로 빠졌다.
12시 전후까지는 경찰이 명분을 쌓기 위해 인내하며 우리를 봐주고 있다고 봐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경찰들의 친절과 간교한 진압방식을 우려해야 한다.
동시에 시위방식을 발전시켜 경찰들을 도발시켜야 한다.
당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빠져나온 전대협의 걷다가 뛰는 가두시위를 봤을것이다.
힘들어 보였는가? 옛날 시위에 비하면 이건 기어다닌 것에 불과하다.
해산할 때조차 뛰어야 한다.
아직 우리 시위방식은 '듣보잡' 시위다. 경찰들이 비웃는다.
점차 발전은 하고 있다. 발전방향은 시위를 시위답게 하는 것이다.
경찰을 도발하여 불법진압을 유도함으로써 명분을 쌓는 동시에
길가의 일반 구경꾼 시민들에게 공안정국임을 보여줘야 촛불 수를 늘릴 수 있다.
경찰의 1차 작전은 시청 잔디밭 원천봉쇄였다.
이후로 더이상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을 볼 수 없었고
많은 언론이 촛불 수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경찰의 2차 작전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 점거투쟁은 그것이 가두시위이든 건물이든 시작조차 못하게 탄압을 하는 것이다.
즉, 사대문 안에서 맘놓고 시위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는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시위는 지하에서 비밀스럽게 할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대학교에 본진을 꾸릴 수 있었으나 요샌 대학생들이 나서지 않으니 그 방법은 제외하자.
대신 이런 방법이 있다.
연대의식으로 뭉친 200명이 일제히 지하철을 타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지인
강남역, 신촌역, 혜화역 등에서 내려 주요 출구로 올라가 게릴라 시위를 하는 것이다.
인원이 1,000명으로 늘어난다면 1개 차선을 남겨둔 가두시위를 생각할 수 있다.
위협을 느낀 경찰은 전경버스를 급히 파견한다.
하지만, 우리 시위대는 10분전에 이미 지하철을 타고 다음 시위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 발 늦은 경찰은 다음날부터 전담체포조 수십명을 주요 지하철역에 잠복시킨다.
이렇게 되면 촛불에 관심없던 일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게 된다.
촛불집회가 없어진 줄로만 알았다가 말로만 듣던 시위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시민들은
지금이 엄청난 비상시국이란 것을 인식하고
나처럼 멀쩡한 시민들이 무엇이 절실하여 투쟁을 하고, 정부와 경찰은 대체 어찌 하길래 그러는지
원인을 파악하기 시작하고, 자아성찰을 한 후, 집으로 돌아가 공안 정국임을 가족에게 알리게 된다.
경찰의 진압수위가 이정도 되면 우린 맘놓고 걸어서 가두시위조차 할 수 없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해산할 때도 뛰어야 할 때가 오게 되는것이다.
결국, 촛불 수를 늘릴 가장 좋은 방법은 시위방식의 진화이고 경찰의 더욱 심한 강제진압이다.
3. 강남집회와 부산집회가 중요한 이유
촛불정국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소위 중산층이라 불리는 계급인데
이들이 기득권에 편승하느냐, 촛불 편으로 돌아서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착각하는 강남시민들, 자신이 강남인이라고 착각하는 서민들이 그 대상이다.
마음 속으로는 응원하면서도 강남집회 현장을 외면하는 이유가 그들의 착각에 있는 것이다.
그들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강남집회 규모를 늘려야 한다.
경찰이 강남집회를 가장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 중요성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표밭이었던 경상도 지역 촛불집회도 중요하다.
특히, 부산시민들은 한번 폭발하면 한반도 전역이 불바다가 될정도로 화끈하다.
옛날 시위대에서 강경파(매파)에 특히 경상도 출신 대학생이 많았으며,
대낮부터 시작한 부산 시위는 밤과 새벽에 이어 다음날 오후까지 질기게 이어졌다.
이런 폭발적인 잠재력때문에 부산 경찰은 시위대에게 유독 친절하고 조심스러워한다.
부산 시민들은 서울로 출장간 전경들에게 '어디가? 돌아와. 심심해'라고 투덜거렸다.
화끈한 부산 시민들. 그럴땐 투덜거리는데 그치지 말고 그냥 폭발해버리길 바란다.
4. 조중동 폐간운동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첫 단추이다.
경찰은 명분을 쌓기 위해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있다.
그 명분이라는게 바로 시민들의 호응이다.
지금은 시위에 참여하든 안하든 시민들의 호응이 좋으니까
경찰은 대놓고 진압을 못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호응을 계속 얻으려면 결국 조중동을 압박해야 하는데
이건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손자병법에서도 전쟁전에 미리 손을 쓰고, 적을 이간질하되, 최하의 방법이 백병전이라고 했다.
"최고의 병법은, 사전에 적의 의도를 간파하고 이를 쳐부수는 일이다. 그 다음의 방법은, 적의 동맹 관계를 분단시켜 고립시키는 일이며, 그 다음의 방법이 싸우는 일이다. 그리고 최하의 방법이 성을 공격하는 일이니, 성을 공격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을 때 한다."
이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1편. 조중동 박살내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628521
5. 앞으로 시위방식은 이렇게 진화한다.
낮에 시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전대협처럼 빠르게 뛰어야 한다. 훨씬 빠르게 뛰어야 한다.
그래야 뒤이은 시위대와 구경꾼도 숨이 헐떡이는 만큼 공안정국의 심각한 현실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뿌린 뒤, 유유히 다음 장소로 사라지는 것이다.
오늘날 교통과 통신 수단이 옛날 시위때보다 좋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럭셔리하며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최첨단 시위방법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항상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도 적들에게도 '대중'이다.
'대중'을 우리편으로 만들지 못하면 모든게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대중도 없고 언론도 없는 새벽에 경찰과 대치하는 건 웃기는 일이고
저들도 이해를 못하고 우리를 비웃는 것이다.
빠르게 이동하고 구호를 외치고 달리는 과정이 낮에 연출되면
밤에 1만명 모이는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는 절대 연행당할 필요가 없고 시위방식을 익히면 쉽게 진압당하지도 않는다.
사수대란 것도 본대를 보호하려는 정당방위이자 일종의 폭력이다.
본대가 선전투쟁을 할 수 있게 선두에 서서 희생하며 돕는 것이다.
그런데 새벽시간과 같이 선전할 대상이 없으면 시위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데모(Demo, Demonstration)란 단어는 '실연해 보여준다'는 뜻의 어원에서 나온 것이다.
데모, 시위의 본래 의미는 어떤 사안에 대해 지지, 반대의 감정을 겉으로 표명하는데 있다.
평온한 번화가를 순식간에 시위 현장으로 바꾸어야 한다.
축소된 대책위를 대신할 제2의 대안으로 깃발회의와 소모임이 급부상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뜨거운 피로 무장하고 눈물겨운 동지애로 서로 연대해야 한다.
믿을만한 모임과 개인끼리 연대후 200명 정도 사전 연락을 주고 받아서
평온한 광장 한 가운데서 아무런 표시도 내지 않고 목표한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30분정도 가열차게 구호외치고 사람들에게 유인물 나눠주고 다른역으로 이동하자.
이것이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방법이다.
이정도는 해야 실제 구경꾼은 소름끼치며 현실을 체감하게 된다.
이 방법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참여하는 사람들도 잘 뭉치게 되고 재미와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시위를 하면 반드시 경찰은 전담체포조를 운영하고 불심검문을 하게 된다.
그때 가야 우리는 파이를 들지 말지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된다.
일상 시민들이 가방과 핸드백을 검사받고, 백주대낮에 사복경찰에게 쫒기고 맞는 장면이 연출되면
이 정권도 끝이란 얘기다.
그때가 되면 전경들이 인도위에 시민들 틈속으로 맘놓고 걸어다니지 못하게 된다.
즉, 전경은 적과 아군을 명확히 구분하는데, 시민들도 피아식별을 제대로 할때가 온다는 말이다.
임시 본진이 만들어지면 반드시 이동해야할 즉, 뚫고 나가야할 목표지점을 정한다.
예를들면 청와대 100M앞과 같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뚫고 나가는 것이다.
7.19일 교보빌딩앞 대치상황의 경우도, 본진과 본진이 맞붙는 시위인데
차벽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찰과 몸싸움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공공의 목표가 분명히 서지 않아서다.
본대 인원이 많으면 무조건 스크럼 짜고 뚫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모일수 있는 때에는 5.31일과 6.28일처럼 안국역, 경복궁역 시위가 정답인 것이다.
시위대 숫자가 전경을 압도하는 경우는 무조건 뚫고 나가야 하고,
본진이 진압당한 후나 낮에 소수의 인원일 경우 무조건 뛰면서 게릴라 시위를 해야한다.
시위라고 해서 전쟁이 아니란 법 없다. 여기서도 손자병법의 전술이 적용가능하다.
"전쟁을 하는 방법은, 적군보다 10배의 병력이면 포위하고, 5배의 병력이면 공격하고, 2배의 병력이면 적을 분리시킨 후 차례로 공격하고, 맞먹는 병력이면 최선을 다하여 싸우고, 적보다 적은 병력이면 도망치고, 승산이 없으면 피한다.
그러므로 소수의 병력으로 무리하게 싸우면, 강대한 적의 포로가 될 따름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일승 일패하고,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패배한다"
그러나 시위대의 수가 경찰의 10배, 100배가 된다 해도 이명박이 겁을 먹지 않으니 문제다.
시위대는 빠르게 학습하고 진화해 가고 있다.
하루 이틀 싸울게 아니라면 경제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지금 전대협과 안티mb깃발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
'찬성' '반대' 균일하게 맞춰주셔서 논쟁글 유지해주세요!
아고라 peak타임때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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