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심사를 보면 산업은행 매각이 보인다!
오늘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외환은행 매각 심사착수를 선언했죠.
그 전에 이데일리(조선의 자회사)에서 묘한 냄새나는 기사를 하나 냅니다.
- 정부 "HSBC 승인 심사 검토" 분위기 급선회
- 학자들도 "시간 더 끌지 말라" 주장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지난 정권부터 3년간 지리하게 끌어온 외환은행 매각이 급속도로 결론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정부 분위기가 급변한데다, 론스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학자들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결론을 내라고 주장한다.
◇학자들도 "조속처리" 주장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도 `더이상 시간을 끌지 말라`는 의견. 정부로서는 여론 부담도 다소 덜었다.
지난 23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김대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고동원 성균관대 법대 교수, 박경서 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외환은행 처리 문제를 두고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장이 이런 고민을 내놓자, 이 자리에 참석한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결론이 무엇이든 빨리 종결을 지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상조 소장은 "가장 나쁜 해결책은 시간을 더 질질 끄는 것"이라고 했다. 또 김대식 교수는 "(HSBC에 매각 승인을 내주든, 또 이로 인해 론스타가 차익을 실현하든 어쨌든) 우리(학자들)가 비난하며 정부 괴롭히지 않겠다, 그러니 빨리 해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결국 `시비걸지 않을테니 시간을 더 지체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해결하는게 최선`이라는 게, 이날 모인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는 것. 전 위원장은 학자들의 이같은 의견을 주의깊게 청취했다고 한다. 이처럼 안팎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외환은행이 HSBC의 품에 안길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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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소장의 말을 자의적이고 악의적으로 해석한 말이죠.
김상조 소장의 신조는 "론스타 재판과 론스타의 대주주적격심판은 다른 문제다"
즉 2006년 이후로 론스타의 대주주적격심판을 재판 핑계로 미루고 있는 금감위가
서둘러 빨리 결정하라는 말입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 여부가 왜 중요하냐면?
국내,해외 자본 모두가 산업자본은 4% 이상 은행을 소유할 수 없는데..
론스타는 테마섹과 함께 외환은행을 인수했는데..
과연 론스타는 금융자본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만약 산업자본이면 인수자체가 불법!
그런데 흥미로운것은 이미 하나은행을 싱가폴 국부펀드 테마섹이 투자할때..
금감위는 테마섹을 금융자본이 아니라고 본 사례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대주주적격여부를 빨리 결정하라고 김상조, 김대식교수는 얘기한걸로 보이는데..
저 이데일리 기자는 자기 맘대로 해석한거죠.
결론적으로 론스타 같은 사모펀드(더군다나 사모펀드에 한국인도 많다는 괴담도 있음)에
외환은행이 매각된 것이 만약 합법적이라면, 앞으로 산업은행의 미래도 보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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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쯤에서 산업은행장 프로필 한번 볼까요.
특징은 금감위원장이랑 MB가 서울시장시절부터 총애하는 우리은행 사단출신으로..
우리은행 부사장 동기라는 점으로 아주 찰떡궁합이죠.
*민유성 신임 산은총재 약력
1981년 시티은행 서울지점 입행
1990년 자딘플레밍증권 서울사무소 부소장
1991년 리만부라더스. 서울사무소 부소장
1994∼1996년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
1996∼1999년 환은스미스바니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1998년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대표이사 부사장
1998년 코스닥위원회 위원
1998∼2001년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1∼2004년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회장(CFO)
2005년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 대표(현)
이사람이 참 재밌는 사람이죠.
우선 MB 금융계 사단의 으뜸인, 우리은행 출신이고..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당시 자문사인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의 대표 였다는것죠.
즉 이분 주특기가 M&A라는 거죠.
(헉..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는 그유명한 BBK사건의
김경준이가 초특급 연봉을 받고 펀드메니저를 해서 이명박이 홀딱 반했다던..ㅎㅎ)
또한 우리은행 부사장재직시는 리만부라더스와 합작회사 설립후
그 회사에 우리은행 채권 넘겨서 리만부라더스에 수천억의 부를 안겨주고..
자신이 또 리만부라더스 대표이사로 이직하는 센스를 가진 천재죠.
오늘은 이만큼만..
결론은 초우량 대기업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삼성을 능가하는 산업은행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 되는 방법으로 될 지 잘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혹시 알아요. 정보와 이권에 밝은 무리들이..
끼리끼리 사모펀드 모아서 산업은행을 덜커덕..
으아악..........괴담..ㅎㅎ
보나스 :
이분이 요즘 8월말까지 대우조선해양도 매각 준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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