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플라워 호텔내부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스프링플라워 호텔에서 있었던일
그곳 방명록에 보니 앞서간 한국분이 적어논글
"이곳에 샤리프씨란 사람이 있는데 손금만보곤 그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름끼치게 맞춘단다""
난 그곳직원에게 샤리프씨를만나고싶다고했고 그직원왈" 샤리프씨 지금 없다 여기 오게 되면 알려주마""
다음날 밖에 갔다 와보니 내가묵는방문을 어느 아저씨한분이 수리중""
잠시후 그 직원이 내게 와서 하는말 ""샤리프씨가왔다 하며 가리키는데
바로 그 방문 고치고있는 아저씨^^
난 옆에서 이것저것 좀 도와주는 시늉하며 슬그머니
"" 당신이 샤리프씨?? 방명록에서 당신에 대한글을 봤다 좀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 괜찬겠냐""
샤리프씨"" 순간 놀라는듯하더니 ""잠깐 하던일 마저 하고"" 방문다고치고 나더니
방명록에 내얘기가 써있더냐?'' 그래 내게 묻고싶은게 뭐냐 ?
""당신이 손금을 아주 잘본다는글을봤다 나의 미래가알고싶다""
""잠시 생각하더니 ""그래 나도 한땐 손금을봤다 하지만 난 사실 그런걸 믿지는않는다 ""
너가 정말 너의 미래가 알고싶다면 신문에 난광고를 보고 전화를해라 그럼 아마 거기사람들이 너의미래를 알려줄거다""
한국에도 있는 xx도사 운세풀이 ..이런식으로 전화로 사주팔자 봐주는 서비스가 시리아에도 있나보다 뭐 사람사는데 다비슷하니까
그말을듣고 난"" 난 그런사람들을믿지않는다''그랬더니
샤리프씨왈"" 나도 그런사람과 똑같은 사람이다 미래는 너만이 알고있다 왜냐면 미래는너가 만들어가는거니까"
어흑~~~순간 뒷통수를 심하게 가격당한 충격 "'미래는너만이알고있는거 누구나 아는사실이지만 그런 평범한 이야기를 현지인에게듣는다는건
내겐 아주 또다른 느낌이었다
샤리프씨와 그후 더 얘기나누고 사진한장을같이 찍었는데 샤리프씨 그곳사람들중엔 드물게도 e -mail주소가 있었다
내게 e-mail주소알려주길레 받아적고 헤어졌는데
한국돌아와서 한몇주후 문득 샤리프씨가 떠올라서 "난 한국 잘돌아왔다 잘지내시냐 "이런간단한 안부인사적어 메일로 사진을보내드렸다
몇일후 확인해보니 메일을 확인은 했는데 답장은없었다
그래도 나름 멋진 추억이지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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