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교수의 당신들의 대한민국 세번째 이야기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책표지부터..그리고 제목까지 작가도 대놓고 밝히고 있지만 소위 좌파들이라고 생각하고있는사람들을위한 책이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더 왼쪽으로 가야만
하는이유에 대해서도 한국에 진보정당이 필요한까닭부터..우리사회의 종교 교육 문화 사회 모든부분에대해 망라하고있다
사실 난 이책을 두번에걸쳐 읽었는데 뭐 책이 워낙 좋아서라기보단 한번만읽고 몇줄에걸쳐 내감상을 피력하긴 좀 부족하다 싶어서가 이유일것이다
작가가 역설하는 내용들은 우리가 흔히 놓치기쉬운 그러나 절대 부정하기힘든것들이다
특히 자신의 한국모교인 k대가 국회의원 몇명배출한걸 학교위상차원에서 홍보하는것들
지성의전당이 되어야할 대학내에 " 이명박 라운지" 같은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을내건 건물..
정작 한시간 몇만원의 박봉으로 강의하는 강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놔둔체
수십억의 대기업 지원으로 지어지는 으리 으리한 건물들로 대학의 질을 판단하는 한국교육계의 인식들
세계화를 부르짖으면서 외국이민자들에겐 유독 싸늘한시선과 차별등등...
작가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에대해서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고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게 북한과비교한부분이다 오히려 북한보다도 남한의 위기가 더본질적이다라고 지적한다
동아시아 최빈국 북한의 위기는 미국이나 일본이 대북제제를풀고 무역과 투자가 가능하도록 길을 터주면 상당부분 무마되고
오늘같은 선군독재에서 중국.베트남같은 개발독재로 변할거로 본다
하지만 남한의문제점은 유효기간이 지난 경제.사회의 전반적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하고있다
세계최저의 출산율로 2015년이면 대한민국의 인구는감소될것이고 토건꾼들이 다스리는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되지않는이상
저출산과 고령화 즉 점차적 자멸의 길을갈수밖에 없다고 보고있다
작가는 철저한 사회주의자이고 좌파 지식인이다 자본주의를 혐오하고 유럽식 사민주의도 너무약하다 ..라고 할정도이니
한데 난아직 얼치기 좌파여서 그런지 민족주의를 배격하고 국가를부정하는부분에대해선 좀 동의하기힘든부분도있었다
ktx노조들에대한 지지도 내생각관좀 다른부분이있었고 특히 샘물교회 피랍사건에 대해 냉소적인 네티즌들을비판하는건
박노자교수가 아직 우리사회의 기독교에대한 반감을 잘몰라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살짝 들었다 ..
글내용이 초반부에 좀 치열하게 나가다 중간 한국 의 종교 교육 사회 문화 부분에 이르러선 너무 적은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압축하려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는부분은 좀 아쉬운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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